급여를 주는 만큼만 일한다는 어떤 프로젝트를 보았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히 맞는 말입니다. 주는 만큼만 일을 해야겠지요.
그런데 이를 어쩌지요? 저는 이 말에 완전히 반대합니다. 회사는 수익 창출이 존재이유이자 근본목적입니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 사용해야 합니다. "가능한" 이라고 한 이유는 그 수단이 불법적이거나 비윤리적이면 안된다는 말입니다.회사는 직원에게 수익 창출을 하라고 업무를 주는 겁니다. 그리고 그에 상응하는 급여를 줍니다. 법적으로는 근로시간 8시간, 월 209시간의 근로에 대한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겠지만, 좀 더 근원적으로 보면 그 직원이 만들어내는 VALUES 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봅시다. "주는 만큼만 일한다" 라는 말은 근로시간 8시간에 대해 어떻게 일을 한다는 것일까요? 딱 근무시간 8시간에 맞춰 일한다는 의미인가요? 연장근로는 꿈도 꾸지 마라라는 의미입니까? 그렇다면, 한 회사에서 연봉 4천만원인 사람은 딱 근무시간만 근로하고, 연봉 1억인 사람은 밤을 새야 하는 겁니까? "주는 만큼만 일한다"의 의미가 도대체 정확히 무엇입니까? 같은 시간을 일하더라도 자기 연봉의 10배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은 주는 것보다 더 일하는 거니까 더 놀면서 일해야 하는 건가요?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제한된 근무시간 내에 자신이 얼마나 많은 가치를 만들어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고 업무능률을 올려야 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연봉을 받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장인의 자세는 이렇다고 생각합니다.여기서 우리는 "주는 만큼 일한다" 라고 이야기해서는 안됩니다.우리는 " 일한만큼 월급주세요!" 라고 회사에 강력하게 이야기해야 합니다."주는 만큼 일한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 바보같은 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