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Twitter)에서 xAI의 최신 AI 모델, Grok-3가 리만 가설을 증명했다는 놀라운 주장이 제기되었다.
리만 가설(Riemann Hypothesis)은 수학 역사상 가장 중요한 미해결 문제 중 하나로, 복소수의 특정 영역에서 제타 함수의 영(Zero)에 관련된 이론이다. 이 가설이 증명된다면, 수학, 컴퓨터 과학 및 물리학 등 여러 학문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Grok-3란 무엇인가?
Grok-3는 xAI에서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로, 이전 모델들보다 더 높은 성능과 이해 능력을 자랑한다. 자연어 처리, 논리적 추론, 그리고 복잡한 수학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이 모델은,'인공 일반 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도달하기를 기대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리만 가설에 대한 주장
소문은 X에서 엔지니어로 소개된 한 사용자가 시작했다. "Grok-3가 리만의 가설을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인하기 위해 훈련을 중단했습니다."라는 간단한 트윗이었다. 이 트윗은 금방 수학자들, AI 애호가들,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리만 가설은 1859년 베른하르트 리만에 의해 제기된 문제로, 제타 함수의 비자명한 영이 모두 실수부가 1/2인 직선 위에 존재한다는 것dl다. 이 가설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소수의 분포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단순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암호학, 이론 물리학, 양자 컴퓨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소문에 대한 반응은 다양하다. 일부는 AI가 이처럼 복잡한 수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는 데에 대해 신뢰와 흥미를 보이고 있으나, 다른 사람들은 AI가 실제로 증명을 '이해'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AI가 단순히 패턴을 인식하고 결과를 도출하는 것일 뿐, 인간의 수학적 직관이나 창의성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xAI는 공식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그러나 AI 커뮤니티 내에서는 Grok-3의 코드를 검토하고, 이 주장을 검증하기 위한 노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또한, 이 사건은 AI가 과학과 수학 연구에 얼마나 깊이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