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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땅들이 이직에 합격하는 비법

Jul 5, 2024
2 min read|

어떤 스타트업 CFO 후보자를 서칭 하면서 느낀 점 한 가지를 공유하겠습니다.

잡 포털에 스타트업 CFO 후보자 공고를 올렸는데 정말 수많은 후보자들이 몰렸습니다.

무려 100여 명에 달하는 분들이 이력서를 전달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중 90%가 50세 중반이셨습니다.

무려 5대 대기업에서 재무실장, 회계팀장 등 제가 직장인이었을 때 함부로 눈도 못마주쳤을 대단한 이력을 가지신 분들도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죄송하게도 JD에 적합하셨던 분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연락을 드리지 못했던 점이 하나 있습니다.

서류작성 능력에 대한 의구심

바로 "이 분들이 IR를 위해 직접 엑셀을 만들고, 그래프를 생성하여 PPT를 작성하실 수 있는가?"라는 의구심 때문입니다.

중견기업이나 이미 안정적인 기업이 아닌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직접 모든 자료를 수집하고 만들고 IR Deck를 만드셔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5대 대기업 재무실장님이셨다고 한들, 이력서상 자료작성능력에 대한 증명이 없다면 죄송하게도 연락을 드릴 수 없습니다.

오히려 대기업 경력 때문에 직접 자료를 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더욱 의심을 받습니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중요성

그리고 중요한 것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은 대부분 젊습니다. 그런데 재무나 투자를 받아야 하는 CFO는 경력상 많은 경험이 있어야 하기에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나이차가 있음에도 자신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할 수 있음을 표출하셔야 합니다.

후보자가 나이가 많다고 추천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한 후보자는 50대 나이였음에도 제게 직접 전화를 주셔서 자신에 대한 어필을 적극적으로 하셨기에 추천을 드렸습니다. (물론 JD와 핏이 맞아야 하긴 하지요)

대기업 상무나, 전무 정도 경력의 후보자가 어떠한 어필도 하지 않은 채 "띡" 이력서 한장 던져 주시면 저도 한번 정도는 읽어보고 다른 곳에 던져 놓습니다.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의 이력은 내려놓자.

이전 자신의 화려한 경력과 이력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이 젊은 실무진들보다 훨씬 자료작성과 커뮤니케이션을 잘 하는 것을 어필한다면, 그동안 쌓아왔던 네트워킹과 탄탄한 경험과 더불어 이력서가 반짝반짝 빛이 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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